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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한 내용을 이해해야 한다.
앞에서 수행이 필요한 이유, 개략적으로 공부해 나가는 길들을 어느 정도 개념만 잡아두면 된다. 자세한 것은 더 공부해 나가면서 개념을 떠나 자기 자신에게 현실로 닦아 나감이 필요한 것이다.
닦아 나감 초입에 마음 자세의 필요성
나와 당신은 모두 이제 처음 단계에 와 있다.
처음 단계에서 이것저것 여러가지 혼돈되는 점이 많을 것이다.
혼돈되면 시간낭비로 이어진다.
빠르게 들어가는 마음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초입의 마음 자세
: 화엄경 십지품 금강장 보살께서 처음 마음을 일으켜서 깨끗한 믿음을 일으키려면, 세가지가 필요하다고 한다.
첫째 부드러운 마음
둘째 조화로운 마음
셋째 부처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마음
이것이 초입의 마음 자세이다.
초입의 마음 자세의 효과
내가 해보니, 초입의 마음 자세를 가지면,
첫째 세상의 사람들과 일들이 부드럽지도 않고 조화롭지도 않고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려 하지도 않는 허물로 가득차 있음을 본능적으로 느끼게 된다.
둘째 이후에 나오는 내용인 마음을 바라보는 내관이 자동적으로 이루어 진다.
셋째 청정함이 급속하게 침투하고 , 내가 가진 악한 마음들과 멀어지게 된다.
넷째 그러나 악하고 불선한 마음이 여전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무기가 필요하다
악하고 불선한 마음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때 그들과 싸우지 않으면서도 이기는 비법이 필요하다.
그 비법은 세가지 이다.
- 첫째 이후에 나오는 내가 가진 행태와 느낌과 어리석은 이미지들을 확연히 드러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것이 인도의 언어로 사띠와 사띠의 연속에서 이어지는 삼바짜나이다.
-> https://mysupper.net/wp333/?p=282 에 적어 두었다.
- 두번째 자세한 부처님 법에 대해서 첫째 작업과 나란히 공부해 나가야 한다.
- 세번째 몸과 마음 가짐을 항상 바르게 하려는 일상 생활에서의 노력과 휴식이 필요하다.
바르게 하려는 노력을 하다가 지치면 좀 쉬고, 좀 쉬어서 에너지가 또 모이면 노력하고 하는 과정을 계속 해야 한다.
잘 안되는 것은 반드시 개개인의 비루하고 삐뚤어진 마음이 원인한 것이다. 나역시 그랬다. 1번 2번 3번의 깊이를 자신의 양심속에서 제대로 한번 비추어 보라.
개인적으로 나는 물질 수행보다는 자비관을 추천한다. 과거에도 그러했겠지만 현대인에게는 자비관이 정말 필요하다.
자비관 수행 의미와 이익, 자비관 수행 – 지운 스님의 예, 자비경선(慈悲鏡禪) – 2) 소리 무상 관찰하기
등의 예도 들어놓았다. 기본적으로 자비관은 자신에게도 자비심을 가족에게도 자비심을 옆 사람들에게도 자비심을 동네와 나라와 이어서 먼 우주에 까지 자비심을 가득 채우는 마음을 연습하는 것이 자비관의 본질이므로 편안히 쉬면서 자비심을 키워나가면 된다. 더 구체적으로는 하루 시간날때 마다 조금씩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하면 되고 이 자비한 마음을 평상시에도 순간 순간 채우도록 하면 된다.
그러다가 공부의 결과물로 의해 칠각지 중에 하나인 기쁨과 경안과 몸과 마음의 올곧음이 나오게 된다. 기쁨과 경안과 올곧음에서 수행의 힘이 나오게 되었다. 대혜스님 서장에서 힘 받는 자리를 강조하시던데, 이것이 나오면 힘을 받게 됨을 개인적으로 경험하고 알게되었다.
이제 더 깊은 삼매의 공부로 들어가면 된다.
결국 부처님의 가르침이 기쁨과 편안함이 계속 깊이를 더해가는 양상이 되는 것이다.
경전에 부처님께서 ” 내가 설하는 길은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마지막도 좋다. ” 는 말씀을 직접적으로 한다.
역시 그렇다는 것을 나도 확인했다.
나는 1번, 2번, 3번을 해가면서 외부의 문제, 내부의 문제, 과거의 문제, 미래의 문제, 현재의 생활문제, 인간관계의 문제 를 싸그리 행복한 와중에 점차 해결됨을 인식하고 있다.
당신들도 해봐라. 단지 하고 안하고의 문제를 넘어서 얼마나 하느냐의 문제까지 휴식을 병행하면서 1,2,3의 노력을 해나가면 반드시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마지막도 좋은 결과가 오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