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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혜지 의미
『능엄경』에서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시기를, “선남자가 애욕이 바짝 말라 (번뇌장이 소진한 것) 감각기관과 그 대상이 짝하지 않으면 (소지장이 다 사라진 것) 현재 앞에 있는 잔여 형질이 다시는 이어서 생기지 않게 되고,(업보의 장애가 더 이상 계속 생기지 않는 것) 집착하던 마음이 비고 밝아져 순전히 지혜만 남게 되며, 그 지혜의 성품이 밝고 원만하여 시방세계를 비추게 된다. 애욕이 마르면 그 지혜가 나타나기에 간혜지라 한다.(처음 이 지위에 들어갔지만 아직 여래의 법이 흐르는 강물을 접한 것은 아니다. 즉 애욕이 메말라 그런 지혜가 나타난 것이다.)
- 출처 : 용성스님 귀원정종 : https://kabc.dongguk.edu/content/view?dataId=ABC_BC_Y0002_0001_R_001 : 楞巖經에佛告阿難사善男子야欲愛乾枯煩惱障盡也야根과境이不偶면所知障盡也現前殘質이不復續生며報障不復續生也執心이虛明야純是智慧라慧性이明圓야瑩十方界나乾有其慧할名이乾慧地ㅣ니라.初入此位未與如來法流水接則乾有其慧也
근거
여러가지 부처님이나 선지식의 단계에 대한 말씀이 있지만 , 저로서는 능엄경의 부처님 말씀 중 아래 글이 가장 와닿습니다.
“이와 같이 겹겹이 단(單; 初乾慧, 煖位, 頂位, 忍位, 世第一位, 等覺, 金剛乾慧)으로 복(複; 十信, 十住, 十行, 十廻向, 十地)으로 열 두 자리[十二: 初乾慧地, 十信, 十住, 十行, 十迴向, 煖位, 頂位, 忍位, 世第一位, 十地, 金剛乾慧地, 等覺]를 닦아야만, 비로소 묘한 깨달음[妙覺]을 다하여 더없이 높은 도를 이루느니라.”
이것을 기초로 수행의 계제를 삼아 봅니다.
단으로 간혜지,난위,정위,인위,세계일위,등각,금강건혜를 닦는다 하므로, 가장 기초적인 순서가 이것이라 하겠습니다.
복으로 십신,십주,십행,십회향,십지 를 닦는다 하므로 십신,십주,십행,십회향,십지는 기초적인 순서를 바탕으로 각 순서에 여러번 어느틈에나 끼워서 닦아가는 것입니다.
간혜지에서의 수행
선정수행으로 계제를 따지면 욕계정 정도라고 보입니다. -> 욕계정 바로가기
한계
이 지혜는 애욕의 습기가 처음 말랐을 뿐, 아직은 여래의 법이 흐르는 물과 닿지 않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