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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5.2 : 열반을 얻기 위해서 무상 고 무아를 지각하는 것과 궁극의 현상을 식별하기 위해 삼매를 개발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빠르고 쉽습니까?
대답5.2 : 무엇이 무상인가? 무상은 오온이다. 이 정의는 많은 주석서에 언급되어있다.156)
156) VbhA.ii.1 Suttantabhājanīya Vaṇṇānā
157) D.ii.9 Mahāsatipaṭṭhāna Sutta
수행자가 오온을 분명하게 볼 수 있다면, 무상 고 무아를 분명하게 지각할 수 있다. 거기에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오온을 볼 수 없다면, 어떻게 무상 고 무아를 본단 말인가? 오온을 보지 않고 수행한다면, 그것은 단지 위빠사나를 암송하는 것일 뿐이고 실재 위빠사나가 아니다.
실재 위빠사나만이 도와 과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무엇이 오온인가?
물질의 모임(色蘊), 느낌의 모임(受蘊), 지각의 모임(想蘊), 상카라의 모임(行蘊), 의식의 모 임(識薀)이다.
물질의 모임에는 28가지 물질이 있다.
느낌, 지각, 상카라의 모임에는 52가지 마음부수들이 있다.
의식의 모임은 89가지 마음이 있다.
그래서 28가지 물질을 물질이라 부르고, 89가지 마음을 정신이라 부 른다.
이것이 궁극적 물질-정신이다. 수행자가 이 궁극적 물질-정신을 볼 수 있다면 위빠사나를 수행할 수 있고 무상 고 무아를 볼 수 있다. 그러나 궁극의 물질-정신을 볼 수 없다면, 어떻게 위빠사나를 수행할 수 있단 말인가? 왜냐하면 궁극의 정신-물질이 위빠사나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실재 위빠사나이다. 실재 위빠사나가 도와 과의 지혜를 얻게 할 수 있다. 그래서 붓다께서는 대념처경에서 ‘닙바나를 얻는 것은 오직 한 길뿐이다’라고 말씀하셨다.157) 거기에는 다른 길이 없다. 붓다께서는 먼저 삼매를 닦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왜냐하면, 집중된 마음이 궁극의 정신-물질 그리고 그 원인을 볼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집중된 마음은 궁극의 정신-물질 그리고 그 원인의 무상 고 무아를 볼 수 있게 한다. 그래서 어떤 것이 더 쉬운 방 법인지는 말할 수 없다.
닙바나를 얻는 빠른 방법은 수행자의 바라밀에 달려 있다.
예를 들어, 사리풋다 존자는 아라한 도와 과를 얻는데 2주일이 걸렸다. 반면에 목갈라나 존자는 1주일이 걸 렸을 뿐이다. 바히야 다루찌리야 존자는 ‘볼 때에는 오직 보는 것만 있을 뿐이다’라는 짧은 말 한마디에 아라한 도와 과를 얻었다. 사리풋다와 목갈라나 존자는 한 아승지겁과 십만겁 동안 수행했다. 바히야 다루찌리야 는 십만겁 동안 수행했다. 사리풋다와 목갈라나 존자의 아라한도는 상수제자의 깨달음이고, 바히야 다루찌리 야 존자는 대제자의 깨달음이다. 상수제자의 깨달음의 지혜는 대제자의 깨달음의 지혜보다 더 높다.
이것은 원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닙바나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 있을 뿐이기 때문이 다. 전생의 바라밀과 함께 금생의 노력으로 아라한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