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기능의 엄격성

인식과정은 엄격한 법칙에 따라 선후의 순서가 엄격하게 정해져서 일어나는데, 이것을 마음의 정해진 법칙(citta-niyama)이라고 부른다. 하나의 인식과정은 오직 하나의 대상을 가지며, 한 대상을 조건으로 최대 17심찰라를 넘지 못한다. 인식과정은 문에 따라 6가지가 있다.

마음의 기본적인 작동 방식

146)    마음은 대상이 여섯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오면 인식과정이 시작된다. 그러나 재생연결, 바왕가, 죽음의 마음은 감각의 문에서 일어나는 인식과정에서는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문에서 벗어난 것(dvāra-vimutta)라고 부른다.(역주)

그러므로 여섯가지 인식채널의 인식과정에 대해 수행이 필요한 것이다.

대상은 여섯개의 인식채널인 안이비설신의를 통해 들어오므로 각각에 대해 수행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147)    문 : 문은 마음이 대상과 교감하는 매개체이다. 이 여섯 감각의 문을 통해서 마음과 마음부수가 대상을 만나러 가고, 대상은 마음과 마음부수의 영역으로 들어온다. 눈의 문, 귀의 문, 코의 문, 혀의 문, 몸의 문은 물질에 속하고, 마음(意)의 문은 정신으로서 바왕가이다.(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