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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욱 사야도 ( Pa Auk Sayadaw ) 법문에 기초하여 마음의 구조와 기능을 정리해 봅니다.
파욱 사야도 원문은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이곳
4 종류의 궁극적 실재
아비담마에 따르면 4 종류의 궁극적 실재가 있다.
그것은,
- 마음 (citta)
- 마음부수(cetasikā)
- 물질 (rūpa)
- 닙바나 (Nibbāna)
입니다.
마음이란, 대상을 알고 있는 마음 이란 뜻입니다.
마음부수란, 마음으로 인해 부수적으로 일어나는 마음을 마음부수라 합니다.
마음의 궁극적 실재에 다음과 같은 수의 궁극적 실재가 있다.
- 89가지 마음 識
- 52가지 마음부수 ….느낌(受), 지각(想), 상카라(行)
- 28가지 물질 色
소위 말하는 색수상행식의 오온이 그러합니다.
89가지 마음
불교의 5대
5대는 지수화풍과 허공을 말한다. 아래의 글과 같이 대체적으로 이러한 것이다. 정도로 감 잡으면 되리라 봅니다. 현대의 개념으로 하면 기체 액체 고체 온도 빈공간 정도로 감 잡으면 정확합니다.
5대의 개념에 대해 지운 스님이 기고한 글이 있습니다.
우주의 물질계는 고체성의 땅의 원소[地大]와 액체성의 물의 원소[水大], 기체성의 불의 원소[火大], 바람의 원소[風大], 에테르 또는 공간[허공] 원소[空大]로 이루어져 있다. 지구의 예를 들자면 지구를 받쳐 주고 있는 것은 허공이다. 그 다음 껍질로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바람의 요소로 이루어진 대기이며, 그 다음은 불의 요소인 따뜻함 또는 차가움이다. 이는 물과 대기의 사이에 있다. 그 다음은 물의 요소로 이루어진 바다와 강이며, 그 다음은 땅의 요소로 이루어진 대지이다. 이것이 지구이며 지구 속에도 또한 불과 물과 움직이는 바람의 요소가 모두 있다. 우리의 인체도 이와 같은 우주의 축소판으로 오대로 이루어져 있다. 이와 같이 오대가 몸과 마음과 세계를 이루는 근원인 것이다. 반대로 오대의 근원은 바로 원각이다.
오대의 생명에너지를 활성화하는 것은 자비심이다. 몸이 살아 있다는 것은 오대에 의해서이다. 오대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 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몸이라도 죽은 시체의 몸은 생명력이 없다. 생명력이 없다는 것은 오대의 각기 상호작용하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몸의 피부, 뼈, 장기는 흙의 원소로 이루어졌으며, 혈액, 소변, 땀은 물의 원소이며, 따뜻한 온기와 차가운 냉기는 불의 요소, 호흡과 말하고 생각하며 육체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바람의 원소에 의하며, 혈관, 위장 등 온몸의 비어 있는 부분은 허공의 요소이다.
이와 같이 오대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몸은 생명력으로 넘치는 것이다. 그래서 오대를 오계라고 하는데, 계의 의미는 곧 연기이다. 연기는 공이며 공은 곧 한마음을 말한다. 따라서 오대의 본 모습은 마음이요 연기가 아닐 수 없다. 반면 자비심은 바로 연기의 다른 모습이며 공의 다른 이름이며 무아의 다른 모습이다. 그러기 때문에 자비심으로 오대의 생명에너지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오대와 자비심은 같은 본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르다면 오대가 물질의 근본원소라면 자비심은 마음의 근본원소라고 할 수 있다.
『구사론』권 1에 사대(四大)는 자신의 모양과 그것으로 만들어진 색(色)을 유지한다. 그러므로 계(界)라고 하고 사계(四界), 또는 대종(大種)이라고도 하는데 일체의 나머지는 모든 색(色)이 의지하는 성(性)이며 그 본체가 넓어서 광대하기 때문이다. (‘地水火風 能持自相及所造色 故名爲界 如是四界 亦名大種 一切餘色 所依性故 體寬廣故’ 대정장29. p. 3b1)라고 하였듯이 이 사대에 허공을 더하면 오대이다. 특히 대(大) 를 종(種) 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물질을 구성하고 만드는 원인이라는 뜻이다.
오대는 ①몸과 우주, ②번뇌, ③지혜, ④오온, ⑤오도, ⑥오색, ⑦오불을 낳는다. 도시하면 다음과 같다. 五大 -> 5色 五毒번뇌 五蘊 5道 5智 五禪定佛.
참조: 부처님의 4성제 가르침 중에서 괴로움의 일어남의 순서
비구들이여, 괴로움의 일어남의 성스런 진리란 무엇인가?
- 무명을 조건으로 상카라(의지적 형성력)가,
- 상카라 를 조건으로 식(識)이,
- 식을 조건으로 정신-물질이,
- 정신-물질을 조건으로 여섯 감각토대가
- 여섯 감각토대를 조건으로 접촉이,
-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 갈애를 조건으로 취착이,
- 취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 죽음, 슬픔, 비탄, 괴로움, 절망이 일어난다.
이것이 괴로움의 무더기의 일어남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을 괴로움의 일어남의 성스런 진리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