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자루 비유의 경을 언급하는 이유.

자유때문이다. 속박되고 구속되는 이 모든 것들에 자유를 주는 방법을 알자는 것이다.

부처님의 제안의 핵심.

네 가지 새김의 토대를 닦고,

네 가지 올바른 노력을 닦고,

네 가지 신통의 기초를 닦고,

다섯 가지 능력을 닦고,

다섯 가지 힘을 닦고,

일곱 가지 깨달음 고리를 닦고,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닦기 때문이다.

부처님의 제안의 핵심을 설명함.

네 가지 새김의 토대를 닦고,

(사념처 수행을 의미합니다. 사념처 수행을 가장 간단히 이야기하면, 몸과 느낌과 마음의 이미지를 청정하게 하는 것이 처음 세가지이고, 마지막 네가지는 견해의 청정을 가지는 것인데, 견해의 청정이란 금강삼매경론에 의하면 있음과 없음과 배움과 배우지 않음과 좋아함과 싫어함과 세상과 나에 대한 견해을 버리고 수행하겠다는 행(行)만 가지는 것입니다. 사념처 수행의 바탕이 되어야, 즉 청정이 바탕이 되어야 자신의 진면목인 참나 또는 마음의 체가 작동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사념처 수행이 가장 먼저인 것입니다. )

네 가지 올바른 노력을 닦고,

(이것을 사정근(四正勤)이라 합니다. 사정근은 첫째 이미 생긴 악을 없애려고 부지런함, 둘째 아직 생기지 않은 악은 미리 방지하려고 부지런함, 셋째 이미 생긴 선을 더욱 더 자라게 하려고 부지런함, 넷째 아직 생기지 않은 선은 생기도록 부지런함 입니다. 즉 사념처 수행에서오는 자신의 진면목을 계속 키워나가는 것입니다. 사념처와 사정근에서 경전을 많이 읽고 논서를 읽어서 도움을 얻어서 바른 견해를 꼭 가지시도록 해야합니다.)

네 가지 신통의 기초를 닦고,

( 의욕의 집중에 기반한 노력의 형성을 갖춘 신통의 기초를 닦는다. 정진의 집중에 기반한 노력의 형성을 갖춘 신통의 기초를 닦는다. 마음의 집중에 기반한 노력의 형성을 갖춘 신통의 기초를 닦는다. 탐구의 집중에 기반한 노력의 형성을 갖춘 신통의 기초를 닦는다.  사념처 수행과 사정근을 열심히 해나가면 온갖 신비한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신통이 발현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수행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대게는 이쯤되면 선정이라는 것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의문을 가지고 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 아래의 오력과 칠각지의 덕이 발현하게 되고 , 계속 바른 생각으로 몸과 마음을 가져가면 됩니다.)

다섯 가지 능력을 닦고, 다섯 가지 힘을 닦고,

(1)신력-부처님의 법문이나 법에 대한 의심과 불신을 격퇴하여 물리치는 힘.

(2)정진력-게으름을 격퇴하여 물리치는 힘

(3)염력-태만,모호함, 사특한 생각을 격퇴하여 물리침

(4)삼매력-들뜸을 격퇴하여 물리침

(5)혜력-무명,어리석음을 격퇴하여 물리치고 사성제의 지혜를 일으킴.

일곱 가지 깨달음 고리를 닦고,

① 염각지는 마음 챙김이라는 깨달음의 구성요소이다. 염(念, sati, smṛti)은 몸, 느낌, 마음, 법의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四念處]을 의미한다.

② 택법각지는 온갖 현상인 법을 분명하게 구별하는 지혜를 말한다.

③ 정진각지는 네 가지 노력[四正勤]을 말한다.

④ 희각지는 수련을 해서 경험하는 마음의 기쁨을 의미한다.

⑤ 경안각지는 수련을 통해 몸과 마음이 평안해진 상태이다.

⑥ 정각지는 마음이 한 곳에 잘 집중된 상태이다.

⑦ 사각지는 경험하는 모든 현상에 대해서 마음이 평정한 상태이다.

7가지 구성 요소는 각각 앞의 구성 요소가 다음에 오는 구성 요소를 일으키게 한다.

이 가운데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구성 요소는 경안각지, 정각지, 사각지의 세 요소이고,

마음을 활기차게 하는 요소는 택법각지, 정진각지, 희각지의 세 요소이며,

염각지는 항상 유익하다(SN46:53 불[火] 경, 『청정도론』 1권, 353쪽 이하).

「호흡에 대한 마음 챙김 경」(MN 118)에서는 호흡에 대한 마음 챙김[入出息念]을 닦으면,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사념처]를 완성하고,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을 완성하면,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칠각지]를 완성하며,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완성하면, 지혜와 해탈을 이룬다고 한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칠각지(七覺支))]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닦기 때문이다.

8 정도를 의미합니다. 이제 공부가 익어서 아주 큰 기둥이 제대로 형성되어 8가지 기둥이 서게 됩니다. 하루 하루 공부를 이어가면 됩니다.

도끼자루 비유의 경 동영상 : 출처 : BTN

도끼자루 비유의 경  원문 (상윳따니까야 3권 p.390)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나는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서가 아니라 알고 또한 보는 사람에게서 번뇌가 소멸한다고 말한다.

2. 수행승들이여, 무엇을 알고 무엇을 보면 번뇌가 소멸하는가?
1) 이러한 것이 물질이고, 이러한 것이 물질의 발생이고, 이러한 것이 물질의 소멸이다.
2) 이러한 것이 느낌이고, 이러한 것이 느낌의 발생이고, 이러한 것이 느낌의 소멸이다.
3) 이러한 것이 지각이고, 이러한 것이 지각의 발생이고, 이러한 것이 지각의 소멸이다.
4) 이러한 것이 형성이고, 이러한 것이 형성의 발생이고, 이러한 것이 형성의 소멸이다.
5) 이러한 것이 의식이고, 이러한 것이 의식의 발생이고, 이러한 것이 의식의 소멸이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는 자들에게 번뇌의 소멸이 일어나게 되어 있다.

3. 수행승들이여, 만약 어떤 수행승이 수행에 전념하지 않는다면, ‘오, 나의 마음이 집착 없이 번뇌에서 해방되기를!’이라고 원을 세우더라도 여전히 그의 마음은 집착 없이 번뇌에서 해방될 수 없다.

4.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것은 닦지 않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을 닦지 않기 때문인가? 네 가지 새김의 토대를 닦지 않고, 네 가지 올바른 노력을 닦지 않고, 네 가지 신통의 기초를 닦지 않고, 다섯 가지 능력을 닦지 않고, 다섯 가지 힘을 닦지 않고, 일곱 가지 깨달음 고리를 닦지 않고,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닦지 않기 때문이다.

5.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여덟 개나 열 개나 열두 개의 계란이 있는데, 닭이 그것을 올바로 품지 못하고, 올바로 온기를 주지 못하면, 올바로 부화시키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 닭은 발이나 발톱이나 머리나 부리로 계란의 껍질을 부수어 병아리로 안전하게 부화시킬 수 없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여덟 개나 열 개나 열두 개의 계란이 있는데, 닭이 그것을 올바로 품지 못하고, 올바로 온기를 주지 못하면, 올바로 부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6. 수행승들이여, 만약 어떤 수행승이 수행에 전념하지 않는다면, ‘오, 나의 마음이 집착 없이 번뇌에서 행방되기를!’이라고 원을 세우더라도 여전히 그의 마음은 집착 없이 번뇌에서 해방될 수 없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것은 닦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야 한다. 무엇을 닦지 않기 때문인가? 네 가지 새김의 토대를 닦지 않고, 네 가지 올바른 노력을 닦지 않고, 네 가지 신통의 기초를 닦지 않고, 다섯 가지 감각능력을 닦지 않고, 다섯 가지 힘을 닦지 않고, 일곱 가지 깨달음 고리를 닦지 않고,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닦지 않기 때문이다.

7. 수행승들이여, 만약 어떤 수행승이 수행에 전념하면서 ‘오, 나의 마음이 집착 없이 번뇌에서 해방되기를!’이라고 원을 세우면 그의 마음은 바로 집착 없이 번뇌에서 해방될 수 있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것은 닦기 때문이라고 해야 한다. 무엇을 닦기 때문인가? 네 가지 새김의 토대를 닦고, 네 가지 올바른 노력을 닦고, 네 가지 신통의 기초를 닦고 다섯 가지 능력을 닦고, 다섯 가지 힘을 닦고, 일곱 가지 깨달음 고리를 닦고,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닦기 때문이다.

8.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한 마리의 암탉이 있는데 여덟 개나 열 개나 열두 개의 계란을 올바로 품고 올바로 온기를 주고 올바로 부화시키면, 그 암탉은 ‘오! 나의 병아리들이 발톱이나 부리의 끝으로 껍질을 쪼아서 안전하게 껍질을 깨고 나와야 할 터인데’라고 원하지 않더라도, 병아리들이 발톱이나 부리의 끝으로 껍질을 쪼아서 안전하게 껍질을 깨고 나올 수 있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여덟 개나 열 개나 열두 개의 계란이 있는데 닭이 그것을 올바로 품고 올바로 온기를 주면 올바로 부화시키기 때문이다.

9. 수행승들이여, 만약 어떤 수행승이 수행에 전념하면서, ‘오, 나의 마음이 집착 없이 번뇌에서 해방되기를!’이라고 원을 세우면 그의 마음은 바로 집착 없이 해방될 수 있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닦기 때문이다. 무엇을 닦기 때문인가? 네 가지 새김의 토대를 닦고 네 가지 올바른 노력을 닦고 네 가지 신통의 기초를 닦고 다섯 가지 능력을 닦고 다섯 가지 힘을 닦고 일곱 가지 깨달음 고리를 닦고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을 닦기 때문이다.

10. 수행승들이여, 목수나 목수의 제자에게 손도끼의 자루에 있는 손가락의 흔적을 보이고 엄지손가락의 흔적을 보이면, 그는 이와 같이 ‘오늘 이만큼, 어제 이만큼, 다른 날에 이만큼 손도끼의 자루가 닳아버렸다.’라고 결코 알지 못하고, 단지 닳아버린 것을 닳아버렸다고 알 뿐이다.

11.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수행자로서 수행에 전념하면, 이와 같이 ‘오늘 이만큼, 어제 이만큼, 다른 날에 이만큼 번뇌가 부수어졌다.’라고 결코 알지 못하고, 단지 번뇌가 부수어진 것을 번뇌가 부수어진 것이라고 알뿐이다.

12. 수행승들이여, 예를 들어 밧줄로 엮여진 배가 바다를 항행하면서 그 밧줄이 육 개월 동안 물위에서 닳았는데, 그 배가 겨울에 마른 땅에 끌어올려지면, 그 밧줄은 바람과 햇빛에 더 삭게 되고, 비가 오면 비에 젖어 쉽게 썩어 문드러지고 썩어 없어진다.

13.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만약 수행승이 수행에 전념하면, 모든 결박들이 쉽게 썩어 문드러지고 썩어 없어진다.”